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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힙합(hip-hop)

dealaila 2021. 5. 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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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은 '엉덩이를 흔들다'라는 말에서 유래가 되었고, 키프 카우보이라는 MC가 "힙-합"이라는 명칭을 만들었다고 한다.

"힙-합"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 계기는 친구가 어느 날 군대에 가게 되는데 키프 카우보이가 친구를 놀리면서 '훈련소에서 행군할 때 "힙-합"으로 구령을 외치겠네?' 라며 놀렸는데, 그걸 본 옆 친구들이 폭소하면 웃음이 터졌고 그걸 무대에서 쓰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은 그 말소리를 응용하면서 랩과 브레이킹 문화를 힙합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힙합의 문화와 역사.

시간상으로 보았을 때 블락파티가 처음이었지만, 현재의 시각으로 본다면 힙합 음악은 클럽에서 탄생됐다고 볼 수도 있다. Hip-hop(엉덩이를 흔들다)의 명칭이 시사하듯 힙합 음악의 기반으로 디스코, 펑크, 댄서블 한 재즈 등 과거 60~70년대에 흑인이 즐겨 듣던 음악인데, DJ라는 선곡자가 틀어주는 펑키한 음악에 춤을 추는 것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1970년 뉴욕 브롱스 남부에 빈민가에 거주하던 자메이카계 미국인 DJ 쿨 허크는 자신 집에 위치한 지하에서 여동생의 생일파티를 하는 도중 두 개의 턴테이블로 커팅 및 스크래치 하여 빠르고 신나는 비트 "브레이크"를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 펑크 음악에는 곡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부분에서 노래를 멈추고 난 뒤 빠른 비트를 앞세운 연주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쿨 허크는 그 부분만 따서 연속으로 재생해 춤 추기 좋게 만들었다고 한다. 쿨 허크의 말에 따르면 브레이킹(breaking)은 거리에서 쓰는 속어로 흥분되다, 활기차다 라고 뜻한다고 한다. 쿨 허크는 빈민가에 이뤄진 많은 파티에서 브레이크 비트(Breakbeat)를 선보였고, 그 후 수많은 사람들이 복사하고 따라 하게 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DJ들은 음악을 틀면서 클럽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싶으면 자신의 기교를 선보이며 브레이크 비트를 만드는 식으로 활용했는데, 이런 '브레이크 타임'의 춤을 바로 브레이크 댄스라고 칭하게 되었다. DJ는 음악을 틀어 동시에 쇼 호스트로서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사람들이 춤을 추면 DJ가 흥을 더욱더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미사여구를 덧붙였다고 한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DJ는 음악은 선곡에 집중하고 쇼 호스트로서의 역할은 'MC'라 불리는 사람이 맡게 되었고, MC가 내뱉는 미사여구는 문학적으로 크게 발전되면서 이를 Rap이라는 형태로 불리게 되었다. 원래의 MC의 뜻은 보통 한국에서 말하는 방송 MC처럼 'Master of Ceremonies'의 약자로, '쇼를 진행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였지만, 전혀 다른 의미와 역사의 맥락 탓에 현재에 와서 'Microphone Checker'로써 쓰이며 정말 달라졌다고 한다. 이렇듯 MC 같이 좌중을 웃게 만들고 파티의 흥과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과 마찬가지로 브레이크 타임에 무대에 나와서 춤을 추는 사람들이 등장했는데, 이것이 지금 현재의 힙합 댄스를 다루는 B-boy와 B-girl, Locker, Popper 등의 기원이다. 이렇듯 힙합의 처음은 매우 자유분방한 파티 분위기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힙합의 독특한 성향은 매우 포괄적으로 다른 요소들과 쉽게 섞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랩과 더불어 힙합은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은 디제잉이다. 디제잉은 두 개의 턴테이블을 이용하며 같은 곡을 반복해서 틀어 loop을 만들거나, 곡을 짜깁기 하거나 편집하여 전혀 다른 곡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2개의 턴테이블을 이용하여 속도를 맞추어 두 가지 곡을 한 번에 틀거나 한 곡 바로 뒤에 이어 다른 곡을 트는 것은 힙합에서 제일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클럽에 가면 알 수 있듯이 파티나 공연장 뒤에서 음악을 선곡해서 틀어주는 사람을 DJ라 하는데, 힙합 DJ는 단순히 음악을 트는 것만 아니라, 두 대의 턴테이블에 같은 LP판을 반복해서 트는 저글링이나, 곡 안에 담긴 노래의 드럼 라인을 소리 조각마다 시간차로 긁으면서 연주하는 드러밍을 하거나, 턴테이블을 악기로 다루어 스크래치를 한다. 여기서 기술적으로 이들과 원래의 DJ 개념인 둘을 구분하기 위해 1995년도에는 DJ Babu가 턴테이블리스트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또한 힙합 DJ의 신묘한 기술들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는 기본적으로 두 대의 턴테이블 사이에 놓인 믹서인데, 믹서에는 크로스 페이더라는 부품이 있는데. 이 크로스 페이더는 디제이가 탄생하기도 전에 존재하였으나, 힙합 문화가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을 중심으로 자랐듯, DJ들 역시 가난하였기에 기존에 존재했던 비싼 장비를 구할 수 없거나 또는 그 존재조차 몰랐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크로스 페이더를 개량한 사람이 오늘날도 디제이로 활동하는 전설적인 DJ인 그랜드 마스터 플래쉬 이다. 이때부터 힙합에서 말하는 DJ는 턴테이블리스트 DJ를 가리키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더불어 비트박스도 4대 요소로는 뽑지 않지만 힙합의 음악적 카테고리로 구분 지을 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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